2022.07.31 06:45
경찰마크
강릉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콘서트장의 조명탑을 철거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31일 작업 중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이날 오후 3시50분쯤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조명탑 철거 작업을 하던 20대 연령의 몽골 남성 A씨가 15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공연장 철거를 위해 5층 높이로 설치한 철골 구조물에서 작업하던 중 미끄러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작업장 주변에 비가 내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지난 30일 오후 싸이 흠뻑쇼 공연이 열렸다. 이 공연은 2만5000여석의 좌석이 매진 가운데 진행됐다.